현금영수증 가맹점 연말까지 45만개 이상 전망

국세청이 내년도 본격 시행에 앞서 11월16일부터 12월15일까지 한 달간 현금영수증제도를 시범운영한 결과 총 235만여건, 하루 평균 7만8천건의 현금영수증이 발급되었으며, 시범발급 첫날 5만3천여건에서 12월 14일에는 13만5천여건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2월 15일 현재 현금영수증 가맹점 수는 37만7천여개로 11월 15일의 13만2천여개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시범운영 기간중 매일 7∼8천개 업체가 가맹점으로 가입하고 있어 연말까지 45만개 이상의 가맹점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첨 통해 보상금 지급

국세청은 시범기간중 발급된 현금영수증 중에서 인적사항이 확인되어 추첨번호가 부여된 것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19세 이상에 대한 보상금은 12월 18일 오후 4시 30분에 KBS 1TV를 통해 추첨하고, 18세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주니어복권은 12월 20일 오후 8시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서 전산추첨이 실시된다.

보상금 당첨자는 12월 26일까지 당첨금을 지급받을 은행계좌를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 등록해야 하며, 주니어복권 당첨자 역시 26일까지 등록하여 원하는 경품을 선택하고 배송받을 주소지를 입력해야 한다.

김철민 부가가치세과장은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하지 않은 소비자가 시범발급받은 현금영수증 154만7천건에 대해서 여신금융협회와 현금영수증사업자를 통해 세 차례에 걸쳐 신분을 확인하여 1백만여건을 보상금 추첨대상이 되도록 했다"면서, "그러나 가장 확실하게 추첨대상이 되는 방법은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 회원가입하면서 현금영수증 수취시에 사용할 카드번호 등을 등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