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올해 상반기에 자료상 1595명을 검찰 등 사법당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637명이던 고발건수는 2001년 1065명, 2002년 1129명, 2003년 2108명으로 계속 늘어났다. 자료상이란 실물거래 없이 가짜세금계산서를 발행해 주고 고액의 수수료를 챙기는 자를 말하는데, 자료상으로부터 가짜세금계산서를 수취한 사업자는 이를 근거로 부당하게 세금을 줄여서 신고한다. 이와 같이 자료상은 상거래 질서를 문란케 하고 거래 상대방 사업자들이 탈세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기 때문에 국세청에서는 강력히 대처해 왔다. 아울러 국세청은 자료상 행위자를 신고하면 그 신고내용의 조사 및 고발후 재판에 의해 자료상으로 확정되는 경우 최고 1억원 한도로 '가짜세금계산서 발행금액 × 10%'의 5∼15% 상당액을 포상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자료상에 대한 정보나 행위를 발견했을 경우 관할세무서나 국세청 홈페이지 세금감시고발센터(탈세고발)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