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최근 골프회원권의 거래가액이 올해 8월 1일자로 고시한 기준시가보다도 낮게 거래되는 사례가 있어 기준시가를 평균 9.1% 하향 조정하여 12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 수도권 10.8% 내려 골프회원권의 기준시가는 골프회원권을 양도하거나 상속·증여받았을 때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의 과세기준으로 적용하기 위해 국세청장이 산정·고시하는 가액이다. 이번 기준시가 수시 고시대상은 135개 골프장의 257개 회원권으로 169개는 하락, 83개는 보합, 5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가격상승을 주도했던 수도권은 10.8%로 가장 많이 내렸고 영남권도 9.5%가 내려 전체적으로는 지난 8월 1일 고시된 기준시가에 비해 평균 9.1% 하락했다.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곳은 경기 용인의 남부CC로 7억3500만원을 기록했으며, 최저가액은 1400만원인 경기 용인의 경기CC로 나타났다. 기준시가가 가장 많이 내린 곳은 경기 하남의 캐슬렉스CC로 직전 대비 30.1% 하락한 4억1650만원을 기록했고, 하락금액이 가장 큰 곳은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로 9900만원 내린 5억13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거래시세 또는 분양가액의 90% 수준 김광정 재산세과장은 "거래시세의 90% 수준으로 기준시가를 산정하였다"고 하면서 "이번 기준시가 고시를 위해 국세청은 전국의 주요 골프회원권거래소 10개소의 실제거래가액과 골프장법인의 분양가액 및 인터넷 시세 등을 조사하였다"고 밝혔다. 골프회원권 기준시가는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조회할 수 있으며, 국세종합상담센터(전화 1588-0060) 및 전국 세무서에서도 안내를 받을 수 있다.